부의 지도, 어떻게 바뀌고 있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부의 격차가 다시 확대되고 있습니다. 상위 1%는 주식 시장 호황으로 자산을 크게 늘린 반면, 중산층 이하는 인플레이션과 부채 부담에 직면했습니다. 이는 경제의 불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미국 상위 1%의 부의 비중
31%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상위 1% 가구가 나라 전체 부의 약 31%를 차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 수치는 팬데믹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부가 소수에게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배경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한 가구의 경제적 건강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입니다. 미국에서는 오랫동안 소득 상위 1%~10%에 속하는 부유층(90-99th percentile)이 부의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해왔고, 그 뒤를 중산층(50-90th percentile)이 따르는 구조가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이 구도를 잠시 흔들었습니다. 2019년 11.4%에 달했던 두 그룹 간의 자산 점유율 격차가 2022년에는 약 5%p까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작은 격차로, 이례적인 부의 재분배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추세는 오래가지 않았고, 최근 들어 격차는 다시 벌어지고 있습니다.
🔍 맥락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주된 원인은 증시 반등과 연금 자산의 증가였습니다. 팬데믹 초기 충격 이후 주식 시장이 V자 반등에 성공하면서, 401(k)와 같은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주식에 투자하던 중산층의 자산이 크게 불어났습니다. 또한, 연금 수급권의 가치가 상승한 것도 중산층의 순자산을 늘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자산 증가는 절대 금액은 작을지라도, 중산층 자산 규모 대비 상승률이 더 컸기에 자산 격차를 일시적으로 좁히는 효과를 낳았습니다.
💡 영향
이 일시적인 '평준화'는 초보 투자자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시장 상황은 부의 지도를 빠르게 바꿀 수 있습니다. 둘째, 중산층의 자산 증대가 주식 및 연금과 같은 '금융 자산'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월급 외에도 자산을 소유하고 장기 투자하는 것이 부를 늘리는 핵심임을 보여줍니다. 지금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특정 시기의 유행에 편승하기보다 시장의 큰 흐름을 읽고 꾸준히 자산을 배분하는 전략이 중요함을 의미합니다.
📚 알아두면 좋은 용어
순자산 (Net Worth)
개인이나 가구가 소유한 모든 자산(Assets)의 총 가치에서 모든 부채(Liabilities)를 뺀 금액입니다. 즉, 내가 가진 모든 것(현금, 예금, 주식, 부동산 등)에서 갚아야 할 모든 빚(대출, 카드값 등)을 제외한 '진짜 내 돈'을 의미합니다.
예: 만약 5억짜리 아파트(자산)가 있고, 그 아파트를 사기 위해 빌린 은행 대출금이 3억(부채) 남아있다면, 나의 순자산은 2억 원입니다.
자산 분배 (Wealth Distribution)
한 나라의 전체 부(富)가 인구 집단별로 어떻게 나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흔히 소득 상위 1%, 10%, 또는 하위 50% 등이 전체 자산의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지로 나타냅니다. 이를 통해 경제적 불평등 수준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 피자 한 판을 10명이 나눠 먹는데, 한 명이 피자 절반을 가져가고 나머지 아홉 명이 남은 절반을 나눠 먹는 상황을 상상해 보세요. 이것이 바로 불균등한 자산 분배의 예시입니다.
소비자 심리 지수 (Consumer Sentiment Index)
소비자들이 현재 경제 상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얼마나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 지수가 높으면 사람들이 지갑을 열 가능성이 크고, 낮으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릴 경향이 있습니다. 경제의 건전성을 예측하는 선행 지표로 활용됩니다.